자궁경부암 원인, 증상, 예방 및 접종, 치료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자궁의 몸 부분과 질로 연결되는 목부분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과 질을 연결하는 목부분, 즉 자궁경부에 생기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발병하는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사망의 다섯 번째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국내에서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더 높고 최근에는 35세 이하의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의 원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특히 가장 흔한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 Human Papilloma Virus)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100종의 유형이 있으며, 발암성 고위험군 바이러스 및 비발암성 저위험군 바이러스로 구분됩니다.

전세계 모든 자궁경부암의 70% 정도는 발암성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지속적인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누구나 HPV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고, 여성의 90%이상이 한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일찍 성관계를 시작한 경우나 다섯 명 이상의 사람과 성관계를 가진 경우, 자궁경부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그밖에 흡연이나 면역체계 약화, 분만 횟수, 감염, 본인 및 배우자의 위생 상태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PV 감염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스스로 없어 지기도 하는데, 발암성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이 지속되는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증상

자궁경부암에 걸렸더라도 보통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암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성관계 후 출혈,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배뇨 곤란, 아랫배와 다리의 통증, 골반통과 요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 증상으로는 질출혈이 있으며 질출혈은 암세포들이 덩어리를 형성하면 이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분포가 많아져 생기게 됩니다.

또 분비물이 증가하게 되는데 암덩어리가 2차적으로 감염이되거나 괴사가 일어나 이때 악취와 함께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자궁경부암이 오래 진행되어 주변 장기를 침윤하게 되면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 및 접종

자궁경부암은 암중에 유일하게 예방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권장연령은 9~26세로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 접종 가능한 HPV 백신의 종류로는 2가, 4가, 9가 백신이 있으며 가장많은 유형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9가 백신입니다.

국가에서 하는 무료 예방접종으로는 만 12~17세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 해당됩니다.

9가 백신은 비급여 접종이며, 총 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백신 접종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 만 20세 이상이라면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을 합니다.
• 첫 성경험 연령을 늦추고,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며, 질병예방을 위해 콘돔을 사용합니다.
•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 발생 확률이 2배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구피임약을 5년이상 복용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위험이 높아질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치료

자궁경부암이 의심되었다면 CT, MRI 등으로 병소견을 확인하고 암의 진행 정도와 암의크기, 연령, 전신상태, 향후 출산 희망 여부에 따라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폐경 이후의 환자라면 기능이 떨어진 난소를 포함해 자궁제거수술을 할 수 있으나, 임신을 희망하거나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경우라면 병기가 초반이라는 전제하에 난소를 남겨놓고 자궁경부를 원추형으로 절제하여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근육층으로 침범했을 때는 주변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병변이 많이 진행 되었을 경우에는 하지 않고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수술을 진행하고나서도 급성, 만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급성으로 나타나는 합병증에는 출혈, 장폐색, 혈관 및 요관 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며, 만성 합병증으로는 방광 및 직장의 기능부전 등 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 이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관리, 식이관리, 부작용 및 후유증관리, 면역관리를 해야 합니다